경주대 학생들 '해외로'…글로벌 리더 성장
세계 28개국 90개 대학과 학술협정 체결…매년 1천여명 유명대학에 파견
경주대학교가 세계의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맺고 '글로벌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미국CIA 요리학교에 파견된 외식조리부 학생들.
경주대학교가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협정 체결로 '글로벌 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주대는 그동안 7+1 해외학기제, 해외계절학기제, 교환학생 확대 등 국제화에 집중한 결과 전 세계 28개국, 90개 대학과 학술협정체결을 맺었고, 실제 학생들이 파견된 대학은 31개교에 이른다.
또 전체 교과목 중 영어강좌의 비율이 39.6%로 전국 대학 중 상위권에 들면서 해외로 파견되는 학생들의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려는 경주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행한 '7+1 해외학기제'다.
재학생 누구나 8학기 중 한 학기는 세계 명문 자매대학에서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주대는 이에 소요되는 항공비, 학비 등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매년 1천여명의 학생들이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파견돼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있다.
대학 측은 또 학생들이 가장 활발하게 유학을 가는 곳은 하와이대학 등 미국 소재 대학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에게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CIA 요리학교,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그리고 일본의 츠찌요리학교가 가장 인기가 높다.
경주대는 또한 학기 내 유학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하계, 동계 방학기간 동안 해외계절학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200여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마노아대학, 하와이대학, 아웃리치대학, 카피올라니대학, 캐나다 세네카대학 등에 파견 됐으며, 캐나다 탐슨리버스대학 계절학기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주대 글로벌교육원은 영어캠프 및 외국인교수 멘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순자 경주대 총장은 "많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세계 일류대학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대학 교수를 초빙하는 등 국제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대가 시행하는 해외문화체험 전면시행도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프로그램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케냐 태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총 28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전공별 특성에 맞춰 현장학습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2학기 프로그램도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미 참가신청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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